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안녕하세요~ 하루일상 24입니다.

 

선물을 오래전에 받았었는데 첫 장을 읽고

나랑은 안 맞아하고 

책꽂이 꽂아 두었던 책

 

너무 새거기에

다시 책장을 넘겨봤습니다.

그동안 마음의 성장을 한 것인지

나이가 들어서 인지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이 있네요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지음

 

사과는 A/S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 

-> 타이밍이란 소리네요

    사과를 하고 싶은 사람도 사과를 하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사과를 받는 사람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 상대방이 어떻게 해주겠다 말하지 않았지만

    그럴 거야라고 생각한 자기 자신에서 비롯된 게 실망이다. 

 

 

선을 긋는 건, 

여리고 약한 혹은

못나고 부족한 내 어딘가에 

누군가 닿았을 때

'나의 이곳은 이렇게 생겼어'라고

고백하는 행위이다. 

-> 선을 긋는 건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감추고 싶기 때문에

    선을 긋는 것이다. 

 

주는 자가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 온 시간이 선물 받는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 자신이 하고 싶은 조언이 상대방이 듣고 싶을 때 해야 조언이다.

    또한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진심이 전해져야 조언이다. 

 

 

분노가 주로 외부 자극에 뿌리를 둔다면

용기는 내 안에 쌓인 결심들이 모여 탄생한다. 

 

 

모든 기억이 익어 추억이 되진 못하지만, 

모든 추억은 

결국

기억의 흔적이다. 

 

자존감은 근육 같은 것이다. 

한 번 높아지면 계속 높아져 있는 게 아니고

그냥 높아질 때도 있고

낮아질 때도 있다. 

그래서 근육처럼 키워야 한다. 

가끔 약해졌을 때는 또 쉬었다가 

다시 운동해서 키우고

반복하는 것이다. 

-> 반성하게 되는 글귀입니다. 

    자존감이 하늘을 치솟아 제 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했던 때

    어떤 때는 나는 항상 왜 이럴까 생각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파도를 타듯

자연스러울 때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 육체가 약해지는 데에는 분명

조금 더 신중해지고 

조금 더 내려놓으라는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 

->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나이가 들고 힘이 약해지는 걸

    이렇게 표현하다니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꿈은 어딘가에서 날아온 꽃씨처럼

소리, 소문 없이 피어났을 때 비로소 꿈이다. 

 

 

생각들 중 대부분은 미세하게라도 과거나 미래에 있다. 

다가올 일들에 대한 걱정, 또는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

오직 현재로서만 존재할 수 있는 우리인데

정작 생각은 주로 미래나 과거에 갇혀 있으니 말이다. 

겪어온 것으로 인해 생긴 두려움으로 피어오르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

-> 항상 앞날만 생각하고 미래에 나이 들면 뭘 하고 살지라고 생각한 나

현재에 어떻게 충실할지를 고민하면

미래엔 좀 더 나아진 내가 기다리고 있겠죠

 

인간은 누구나

어떤 부분에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의 '벽'에서 뒤돌아봐야 

알 수 있는 나만의 가능성이 있다. 

즉 한계에 부딪힌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도 된다. 

-> 한계의 벽에 부딪쳤다.

새로운 시작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방안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둬야겠습니다.